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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벌고아주잘놀자2/09 Laos

라오스 시장에는 까만 고기가 있다

띤가띤가 2012. 7. 10. 08:30

라오스 시장 다녀온 포스팅 입니다.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조를 짜서 돌아가며 장을 봐와다가 저녁밥을 합니다. 저는 B조라 이튿날부터 갔습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재래시장 가는 건 참 즐겁네요. 어쩜 하나같이 다른 특색을 자랑하는지..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았는데 상인분들께 실례가 될까봐 대놓고 찍지 못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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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색 달걀입니다!!!!!!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색일까요?


△▲ 라오스 과일들.. 람부탄 망고스틴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ㅋ

정말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우리돈 오천원이면 대여섯명이 배부르게 먹을 정도 :)

우리나라 부페나 미스터 피자에서 먹는 람부탄은 한 번 얼렸다가 해동된거라 단맛이 덜 합니다.

현지맛은 예술이죠.. 이 맛을 못 잊고 한국에서 해동 람부탄 한 그릇씩 쌓아다가 먹습니다.

망고스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인도에서 딱 한번 창 밖에서 파는 걸 보고 버스 세울 뻔 했던 비화가 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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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재료를 하나하나 구입하며 시장 안 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멀리 정육점이 보이네요. 돼지고기를 사러 일행들과 함께 걸어가는데 앞쪽에 왠 까만 고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아뿔싸, 쌔까맣게 고기를 뒤 덮은 파리 입니다. 아.....


이제야 전 날 처음으로 식사준비 했던 멤버들이 고기를 자꾸 양보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자기들은 요리하면서 많이 먹었다더니ㅋ 

현지 코디네이터께서는 다 사람들 먹고 사는거다 난 이년 넘게 탈 한번 난 적 없다며 쏘쿨 하시네요ㅎㅎ

이 날 저희 조리팀은 카레 속 야채만 퍼다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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