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야 내가 아는 모든 와인 지식을 녹여 화이트 뱅쇼(글루바인)에 도전에 보았다. 최근 몇 년의 경험으로 연말 즈음이면 생각 나는 따뜻한 뱅쇼, 나에게는 글루바인으로 익숙한 그 이름. 와인에 오렌지, 레몬제스트, 딸기 등의 과일과 시나몬, 정향, 팔각, 맥넛 등의 향신료를 넣어 몽근히 데운 이 음료는 스페인에서는 뱅쇼 그리고 독일에서는 글루바인으로 부른다. (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릴 적 과일+와인 또는 과일+탄산수 조합은 샹그리아 밖에 몰랐는데, 독일어 수업을 들으며 글루바인을 처음 접했다. 따뜻한 알코홀 = 사케 = 극혐! 을 외치던 그 당시 달콤쌉싸름한 그 맛에 ~.~ 취한드아아아아 ~.~ 반해서 집에서도 몇 번 만들어 먹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글루바인은 레드 와인이 정석인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