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는 예상 밖의 고전 끝에 김대중에게 간신히 승리하고는 다시는 이런 선거를 치르지 않도록 유신 친위 쿠데타를 단행하였다 1년뒤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김대중은 71년 5월 선거 기간 중 의문의 교통사고(지원유세에 나선 김대중이 탄 차량과 14톤 대형트럭이 충돌하는 사고. 이후부터 지팡이를 짚게됨. 운전사는 교통사고를 냈다고 1년 징역을 받았는데 다 살지 않고 나왔고 나중에 의문의 죽음을 당함)로 인해 다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일본에 와 있었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처음 김대중 납치를 지시했을 때, 중정 해외담당 차장보인 이철희와 일본 현지의 중정 책임자인 주일 공사 김재권(본명 김기완)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반대하는 입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