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호주식 브런치식당 썸머레인을 드디어 다녀왔다.
몇 년 전 서울에 거주 하던 호주 작가님을 통해
호주식 브런치 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이 곳에서 내가 시드니 살 때 울면서 맛있게 먹었던 펌킨파이가 있다는 소식을 처음 알았다.
바로 요것!
시드니 최애까페에서 먹던 비주얼과 넘나 비슷하다.
생일날에도 찾아가 먹을 정도로 빅팬이었더랬다.
최근 오전에 이태원을 가게 되는데 마침 또 내 생일 다음날 이었음.
호박파이 먹기 좋은 날 :-)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무지 많았다.
매장 들어서자마자 너무 시끄러워 압도되었다.
꼭 가야지 마음 먹고 시간 가는 사이
가게는 자리를 잡아 유명세가 생긴 듯 했고
용산에서 이태원으로 자리도 옮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보다.
타임과 자몽
자몽 쓴 맛이 났다.
메뉴판
펌킨파이가 없다 ㅠ
디저트 메뉴를 살펴봐도 없었다.
알바생에게 물어봐도 모르는 걸 보면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정리 되었나 보다.
아쉬운대로 연어 에그베네딕트
ㅜ.ㅜ
호주식 브런치 치고 흔한 메뉴라 아쉬웠다.
맛 균형은 좋았다.
수박스무디.
수박이랑 우유 조합이라니 신기했다.
별로인데 이상하게 땡김.
아쉬운대로 오지 미트파이를 시켰다.
시금치 양이 적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브런치 였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층고가 높아 멍할 정도로 시끄러웠고
대화 소리가 묻혀 갈수록 더 크게 얘기해야 했다.
시간대를 잘 골라 방문할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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