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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벌고아주잘놀자2/10 Cairo, Egypt

(이집트) 길냥이의 천국 이집트. 고양이가 신이라고?

띤가띤가 2012. 8. 7. 11:20

아침 출근 길. 바쁘게 계단을 내려온다.




(!!!!!!!!!!!!) 


이 자식은 또 머야T_T 

정말 이집트는 길냥이의 천국이다.  


인도에서 소가 신(神)이듯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그러하다. 



*인도 여행 후기 中*

인도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철도 위에 퍼져있는 소 한 마리. 쟤는 정말 뭔가..

그 보다 더 무서운 건 그런 소에게 눈 길도 안 주는 인도 사람들. 신이라며!? 

알고 보니 소는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열차가 들어오면 알아서 피한다고... 인도는 정말 후덜덜하다ㅋㅋ 



우리 나라의 민첩한 길냥이, 도둑고양이들은 인기척이라도 느끼면 후다닥 인데 

얘들은 이집트의 인디안 소 수준이다. 



1. 사람들은 절대 고양이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

2. 골목 마다 널린게 길냥이 

3.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퍼질러 잔다 

4. 고양이의 철학: 나는 내 갈길 간다. <<<<<<<<<<< 얘가 문제. 



4번에 흠칫하는 이유는 앞만 보고 계단을 걷다가 발 밑에서 불쑥 일어나는 고양이 때문! 

계단에 누워 자는 경우는 허다하고 

사람이 지나가면 '내가 먼저 지나갈게요' 하고 발 밑을 지나간다ㅋㅋ 

이러다 자빠질 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라는 거.....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에선 일명 '귀족 고양이'라 불리는

터키쉬앙고라, 샴 고양이, 러시안블루 이런얘들도 이집트에선 그냥 다 길냥이라는 것ㅋ (터키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길에서 떠도는 길거리 고양이 일지라도 국내외 반입은 엄격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엔 '한국에 왔으면 사람들이 엎어키울텐데 길냥이라 딱하다....' 싶었지만

지금은 길냥이 팔자가 상팔자라는게 내 생각이다ㅋㅋ





2012/08/06 - [적당히벌고아주잘놀자2/Cairo, 이집트] - (이집트) 책방에서 열린 작은 영화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