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수원 에덴산후조리원 후기

지금은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 많아 남기는 조리원 후기
:-)



조리원은 전에도 밝혔듯 모자동실을 위해 시온여성병원으로 전원하면서 함께 옮겼다.
첫번째 선택조건은 원하는만큼 모자동실을 할 수 있는가? 였는데 훌륭한 케어를 받고 나와
지금까지 편하게 완모하고 있다.

아래는 카페에 남긴 조리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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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여성병원 출산 후 조리원으로 옮기고 이제 하루만 더 있으면 집에 가네요.

에덴조리원 후기가 적어 약간 걱정했는데

저 같은 분께 도움 되라고 공유드립니다 :)


사실 출산 전에는 산후조리원을 굳이 가야하가?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워낙 독립적인 성격이고 어디 갇혀있는 거 싫어해서 금새 갑갑해 할 것 같았어요. 막상 조리원에 와서 지낸 후 생각을 완전히 고쳤습니다. 아기와 모유수유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지원해 주신 덕분에 아가와 가까워지고 함께 합을 맞춰가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요. 그리고 애기 얼굴 보다보면 갑갑할 틈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시간이 훌쩍 흘러갔네요


원하는 경우 24시간 모자동실이 가능하다고하여 에덴조리원을 선택했는데, 완전모유수유 목표와 산후조리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걱정 많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수유에만 신경 쓸 수 있게 나머지 아기 케어 완벽하게 해주셨습니다. 애정이 느껴졌어요!


특히 원장님의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교육 정말 유익했습니다. 오랜 대학병원 근무경험과 외부강의의 노하우가 보였습니다.


산후후유증이 없는 편이었는데도 마사지 받으면서 부종 빼고 오로 빼면서 이래서 마사지 받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모님 밥도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맛있는 피로연 식사 3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퇴소하던 날 인사 올리면서 산모식 도시락 만들어서 영통구 산모들이 배달 시켜먹을 수 있게 팔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ㅋㅋㅋ 그 정도로 맛있었네요^^


입소 전 후기사진으로 볼 때는 한식이구나 했는데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요. 평소에 한식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맛과 영양 균형이 너무 좋아 몸보신 약처럼 먹었습니다. 분명 체력이 딸려야 하는 시점인데 이모님 밥 덕분에 체력이 솟아나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아기를 볼 수 있어요.


분만 후 배변에 대한 공포가 있었는데 이 곳 식단 먹으면서 걱정없이 화장실 꼬박꼬박 가고 있습니다. 퇴소 전에 이모님께 절 한번 올리고 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모님 빕스 가시면 한식퀸 먹으실듯....ㅋㅋ


모든 엄마들이 대단한 이유는 아무것도 몰라도 다 해내기 때문인것 같아요. 에덴조리원은 단순히 몸 편한 산후조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집에 가기전 아기의 언어를 읽는 법을 배우고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곳이고 그걸 가능하게끔 지원해주는 곳이니 많이 얻어가시고 건강하게 육아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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