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벌고아주잘놀자

적게일하고많이벌기위한몸부림

삶의 향기/경제·산업기초

(풀어읽는경제) 소비자 후생

띤가띤가 2012. 7. 11. 19:09




소비자후생은 특정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최대한 지불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의 차이를 말합니다. 최대한 지불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가격을 '지불의향가격(willingness to pay)',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을 '시장가격(market price)'이라고 부릅니다. 





지불의향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가 커질수록 소비자의 만족도인 소비자후생도 커집니다.

만약에 어떤 소비자가 "A상품이라면 최고 1만1000원까지는 값을 치르겠다"고 생각한다면 지불의향가격은 1만1000원이 됩니다. 이때 시장가격이 9000원이라면 소비자후생은 2000원이 되지요.

만약 지나치게 높은 관세가 부과돼 시장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후생은 줄어듭니다. 예컨대 같은 품질의 국산 상품이 1만1000원인데 다른 나라에서 1만원에 생산돼 수입된 상품에 관세율 20%가 적용돼 시장가격이 1만2000원이 돼 버린 경우죠. 이런 의미에서 관세가 소비자후생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미진·KIEP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