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소설집.
전에 경제야놀자 였나? 스텐포드 문예창작대상을 받았다던 andante의 감정결과가 3000만원이었나 6000만원이었나..
타블로의 손을 거친건 사진 글 음악 가릴 것 없이 허덕이던 당시 이 소설의 '존재'만으로 두근두근 설레어하던 나ㅋ
출판할 생각이 없다는 그 말에 참 많이도 아쉬워 했지. 그리고 2008년 11월 초판 인쇄!
도서관 몇 권의 책들이 예약마저 꽉 차있었지만.. 기다림도 즐거웠지요~
Pieces of you.
작품 속에는 뭐랄까. 타블로의 음악에서 들리고 말에서 느꼈던 것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읽다가도 가만히 책을 덮고 생각에 잠기길 몇 번. 그렇게 와닿아 전해진 부분이 있는가 하면
두고두고 다시 보면서 그 의미를 느껴고 싶은 그런 작품도 있고. 꼭 그 음악과 말들처럼.
lost in translation.
단편의 시작마다 한 두줄씩 남겨놓은 원문이 번역을 통해 희생되고 재탄생 된 표현을 더 간절하게 했다
그 한 두줄에서 느껴지는 포스란.. 읽어본 사람을 알겠지.
해서 책 주문은 영문판으로! 충분히 음미하고 나면
"타블로 책이 아니었다면 이 소설을 끝까지 읽었을까?" 하는 질문의 답을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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