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 3사 이용하면서 쓰는 내돈내산 후기 ㅎㅎㅎ
증권사마다 큰 차이가 있겠어? 하고 생각하면 정말 오산이다. 특히 수수료는 이런 저런 이벤트로 장난 칠때가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하고, 이용 편의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이게 안된다고???? 를 외칠 일이 많다.
이용 편의 측면
결론적으로 보면 어플 편의 측면에서 삼성증권이 왕이시다.
쓰면 쓸 수록 전체적인 만족도는 삼성증권 > 키움 >>>> 미래에셋 순.
1. 일단 삼성증권은 모든 일을 어플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국내 해외 따로 관리하는 키움이나 미래에셋은 원천적 한계를 가진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함께 관리 할 수 있으니 자산의 증감이나 포트폴리오 관리가 다른 차원으로 가능하다.
2. 미래에셋의 경우 낮에 환전을 미리 해놓지 않으면 장 시간에 따로 거래가 불가하다. 환율의 차이가 어찌됐든 원하는 타이밍에 매수가 불가한 점은 큰 마이너스 요인이다. 하다못해 다른 증권사처럼 높은 환율로 선매수 후 다음날 후정산 이런 것도 안된다 ㅋㅋ
3. CMA를 운영하지 않는 키움증권은 예수금 관리가 불가하다.
4. 가장 압권은 타사대체출고
한 증권사의 해외주식 종목 잔고를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경우의 문제이다.
나처럼 여러계좌를 사용하거나 연말연시 타사대체출입고 이벤트가 있는 경우 사용 할 수 있다.
이 분야는 증권사 간의 넘사벽이 있다. 삼성증권은 고객센터 전화 한통으로 처리 가능.
키움은 어플로 처리 가능.
미래에셋은 무조건 지점 방문이다. 정말?
지점 방문 시 카드도 만들어야 한다. 정말?
웹 상 후기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한두시간씩 소요 된다. 정말??????
이정도면 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ㅋㅋㅋㅋ
가서 앉아 있으면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다니고 'it's 2021!' 을 백번쯤 외치게 될 것이다.
이래놓고 때되면 대체입고 이벤트는 왜 하는거지? ㅋㅋㅋ
참고로 당사출고는 증권사를 가리지 않고 어플로 간단히 처리 가능함.
5. 메뉴 커스터마이징
종목 분석 편의는 키움이 조금 더 직관적이다.
기본 카테고리가 증권사 서비스 전체를 리스팅하여 쓸 때마다 찾아 헤맬 수 있는데, 키움의 경우 마이메뉴 라는 기능을 통해 내가 쓰는 메뉴만 편집해서 사용 가능. 느므 좋다 ㅠ
차트 보는 방법도 좌측 하단 버튼으로 바로바로 고쳐 곧장 확인 가능하다.
6. 종목 분석
종목분석의 디테일과 편의성은 키움 >>>>> 삼성 >>>>> 미래에셋 인 것 같다.
미래에셋은 일단 따로따로 메뉴가 떨어져있어 매번 찾아들어가 확인해야 함. 이게 종목이 늘어날수록 뒤지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해외주식러 빨리 사고 자야 되는데 시간 낭비 해서 될일?
키움과 삼성증권은 종목 뉴스, 배당 확인 등의 서비스를 차트인 서브 카테고리로 곧장 확인 가능 하다. 키움이 더 많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업데이트가 더 촘촘하기 때문.
아래는 오늘자 기준 엔비디아 뉴스 정보이다. 양사 정보의 차이를 확인 가능하다.
정리하면 미래에셋으로 해외주식을 시작한 나는 이 방식이 업계 스탠다드로 받아 들였고 오랫동안 이용했다.
그러나 여러 증권사를 두드려 보니 정말 미래에셋을 천지개벽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또한 증권사 어플은 하나같이 아쉬운 면이 있다.
엑셀을 켜놓은 것처럼 스크롤 압박이 있는가 하면 전반적으로 직관적이지 않다.
한편으로 과거 주고객이 40대 50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혁신적인 개편은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20대 30대 주식유저들이 몰려오고 있고 실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지 않은가?
카카오뱅크의 등장 후 은행권이 흔들렸던 것처럼
이렇게 업계탑들의 똥베짱은 한 순간 몰락할 수 있다.
정신 채리고 업데이트 좀 했으면 한다.
수수료 측면
국내주식보다 수수료가 훨씬! 높은 해외주식은 앉은자리에서 돈 잃기 딱 좋다.
일단 매매차익 세금 22% 및 배당 세금 15.4% 이건 증권사를 불문하고 부과하는 아묻따 세금의 영역이니 제외한다.
또한 해외주식은 기본적으로 환차손이 발생한다.
환율 자체의 등락도 있지만, 매수환율과 매도환율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환차손도 고려 해야한다.
보통 매수환율과 매도환율 사이에 40원 정도의 갭이 있으므로 환율하락할 경우 천만원 기준 40만원 차익이 발생하고, 여기다 환율 하락장이라면 갭은 더욱 커진다.
나 역시 2020년 1200원대 환율에서 매수하여 2021년 1100원대 환율에서 매도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10% 댕강 잘리는 것을 경험..
환전스프레드율과 환전수수료
일단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 환율 스프레드율이다.
현재 환율 $1 = 1,000원, 환전스프레드 = 5원
만약 위 조건이라면, $1을 사려면 1,005원이 필요하고, $1을 원화로 바꾸면 995원인 셈이다.
이를 환전스프레드율 0.05% 이라고 한다.
결과론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증권사마다 운용하는 환율은 다르고, 환전스프레드율은 다르다.
환율과 환전스프레드율은 증권사마다 계산법이 다양하다.
전신환율(송금보낼때) 또는 환율의 약 1%로 계산하는 곳도 있음.
-
미래에셋대우는 서울외국환 고시환율을 사용하고, 환전스프레드가 고정값 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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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자체 고시환율 사용 (갓이세요?) 한투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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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신한은행 고시환율을 사용함.
기본적으로 시중은행은 서울외국환보다 환율이 높다.
따라서 원화→달러 환전시에는 서울외국환을 사용하는 미래에셋이 유리하지만, 달러→원화 환전시에는 시중은행이 더 유리한셈.
즉, 고시환율은 높으면서 환전스프레드는 적은 증권사가 유리하다!
일단 오늘 원화→달러로 환전하면서 증권 3사 실시간 환율을 비교해 보았다. (2021년 2월 2일 작성)
증권사 |
환율 |
500,000원 환전 |
미래에셋 |
1121.40 |
$445.85 |
키움 |
1127.00 |
$443.65 |
삼성 |
1127.31 |
$443.53 |
역시나 미래에셋이 가장 낮고 키움과 삼성이 비슷하다.
나는 증권사 별로 용도가 달리 사용하기 때문에 키움으로 환전했다. 가만히 앉아 3천원이 날아갔다 ㅎ
그렇다면 사용자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운용규모가 천만원 대 인 사용자의 경우 고객센터 연락하여 우대환율 적용을 꼭 요청하자.
- 삼성증권 고객센터 1588-2323 (3개월 마다 자산 인증 절차 거친 갱신 필요)
- 키움증권 고객센터 1544-9400 / 1544-9000
- 미래에셋 고객센터 1588-6800
연말 연초가 되면 환율우대 80% 90% 제공하는데, 증권사마다 셈법이 어떻게 되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참고로 삼성증권은 신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최대 95%의 환율 우대 혜택(미국 달러 기준, 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과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2021년 1월)
그리고 가상계좌 외화이체를 이용하여 환율이 낮은 곳에서 환전 후 달러 이체 하는 방법이 있다.
조금 귀찮아도 환차익을 일으키는 것. 여기서도 문제가 있는데
삼성증권 - 키움증권은 가상계좌 외화 이체는 무료인데
미래에셋은 수수료 3,000원이 든다. 미래에셋 너는 대체.......
이와 관련해서는 자세한 방법에 대한 글을 남겼으니 참고!
2021.03.07 - [LET THE MONEY WORK FOR YOU/해외주식] - 증권사 간 외화이체 수수료 없이 무료이용 방법! 환차익 이용하여 해외주식 하기 :^)
거래수수료 - 매도수수료 및 매수수수료
거래수수료는 홈페이지 들어가서 따로따로 확인해야한다. 번거로워야 하니까.
미래에셋
www.miraeassetdaewoo.com/imf/600/imf301.do
미국 기준 0.25% 최소수수료 없음 (요즘 왠만하면 없다)
삼성증권
(2021년 이벤트 중) 신규고객의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 (미국 매수 기준) 0.09%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수료는 0.045%
해외주식은 평생 수수료 이벤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단발적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여기저기서 밀고 있는 N페이 비대면 거래는 조삼모사인 경우가 많다. 수수료 더 받아 네이버 수수료 얹어주는 꼴.
매도 수수료
해외증권사에 내는 라이센스비, 예탁원 보관수수료 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 0.00221% - 연 1~3회 빈도로 변동됨.
매우 소액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틈틈히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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