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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 수원으로 이사 한지 한달이 지났다. 어쩔 수 없이 세번째 전원을 해야했는데, 동탄제일병원으로 결정했다. 거리가 깡패 (차로 10분 정도) 대학병원 근처 (출산하다 문제 생기면 바로 날아갈 수 있음) 병원 및 연계조리원 평이 좋다. 초진에 주말이라 대기가 한시간 정도 된 것 같다. 모아온 진료기록을 들고 여자 부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다. 부원장님 쿨내 진동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게 세번째 산모수첩을 받고.... 이 쯤 되면 산모수첩 콜렉터다 ㅋㅋㅋ 이사하고 한달 동안 집안일은 말 할 것도 없고 회사도 바빠 야근도 셀 수 없이 해왔기에 괜찮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튼튼..ㅋ 잘 크고 계심. 감사합니다 ㅠㅠ EFW 예상몸무게가 950g 까지 올라왔다. 1kg가 넘어가면 조산하게 되더라고 생존율이 90% ..

작년 임신 확인 후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신청하려고 했더니 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 먼저 연락 와 2022년 예산 증액 예정이니 1월 신청을 권유했다 (투명한거보소!) 국민행복카드는? 이런거라고 한다... 임신출산 관련한 혜택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듯.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2022년 개정에 따르면 금액은 100만원으로 늘어났고, 사용기간도 분만예정일로부터 2년까지 늘어났다 :-) 자고로 임신과 출산은 대선에 맞춰 하시라..... 엣헴 ㅋㅋㅋ 신청 시 신용카드 발급은 필수 신청방법은 다양하나 카드사와 연계되어 사용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은 필수다. 단, 사은품을 수령하려면 해당 카드사에 이전 6개월 간 기록이 없어야 하는 점 주의! 정부 사이트에서 각 카드사의 혜택이 잘 정리되어 있다. (..

임당검사를 앞둔 25주차 기준으로 임신전 대비 체중이 2kg 정도 불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신성당뇨의 무서움을 익히 들어왔기에 검사 전 잔뜩 쫄아 있었는데, 왠걸 정상인보다 낮은 수치가 나옴. 헿. 그러나 복병은 다른 곳에 숨어있었다. 1. 매일 아침 공복에 철분제와 오렌지주스를 복용함에도 정상치보다 약간 부족했던 철분 수치 2. 비타민D 수치 10.5로 정상치에 한참 모자라는 상태 찾아보니 철분 부족의 원인은 철분제를 아무리 섭취해도 단백질 보충량이 따라주지 않으면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한다. 회사 다니며 꼬박꼬박 단백질 챙겨 먹기 어디 쉽나 쩝.. 비타민D 부족의 원인은 임신 전에 먹던 솔가 칼슘 마그네슘 비D 를 챙겨 먹고 있었는데 하루 권장량 5개를 먹어도 1000..

- 당일 - 파란 하늘 반짝반짝 햇살 받은 단풍 맞으며 2차 백신 맞으러! 오전 11시 순식간에 주사를 맞고 대기 후 귀가 (오늘은 비타민 캔디 안주시네요....) 오후엔 공원에 단풍 맞으러 가서 고스톱 치고 자전거 타고 돌아왔다 ㅋㅋ 헿 주사 맞은 부위만 약간 욱신욱신하고 잠 들때까지 별 증상이 없었다. 헌데 요즘은 곧잘 새벽에 깨서 또렷한 정신으로 아침까지 보내는 날이 많다. 다 호르몬 때문이라고 한다 들리는 썰에는 나중에 출산 후 새벽에 일어나 모유수유 하라고 미리 단련 시키는 거라는데 그럴싸 ㅋㅋ 4시부터 6시까지 멀뚱멀뚱 하다 잠듦. - 다음날 - 아침에 일어나니 수면부족인지 뭔지 몸이 무거워 일단 회사에 연락해 연차 쓰고 12시까지 쿨쿨 잠 그러고 일어났더니 영 기운이 없고 입맛도 없는 것이 ..

꼬박 5주 만의 병원 방문 그 사이 올라온 체력에 등산하고 자전거 타고 상견례, 결혼식 치르고 이벤트가 많았다 20주가 되도록 살은 1키로도 늘지 않았고 임신 전과 비교하면 -2kg 상태 딱히 입덧이 있지 않았지만 식욕이 없는 상태가 계속 이어졌고 특히 조리한 음식이나 고기는 들어가지 않아 약간 스트레스 받으려는 참이다 아직 태동이 없는 단계라 잘 살아계신지 걱정이 걱정이..... 하이베베라도 사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정말 매주가 고비인 초중기 임산부 ㅋㅋ https://coupa.ng/cbpBrW 하이베베 태아심음측정기 화이트 BT-200L COUPANG www.coupang.com Anyway 걱정을 한 가득 안고 정밀초음파에 들어가자마자 몸을 다람쥐 마냥 말고 계신 아가짱 덕에 웃음이 빵터짐 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이 풀렸다. 북미, 유럽은 2020년부터 진즉 시행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알 수 없는 무기한 뜸들이기로 올해 10월 중순깨나 시작 되었다. 정부는 임산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예정이라고 발표 했고 일단 나는 접종예약 풀리자마자 신청 http://naver.me/5JJzrpXg 임신부 백신 사전예약 첫날 900명↑…16~17세 44% 예약 임신부 900여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 예약률은 44%를 넘어섰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 n.news.naver.com 예약 첫날 20만 임산부 중에 994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전국 1000명안에 들었네 ..

12주차 전까지 마음고생을 선불로 땡겨서 했더니 15주차 검사를 앞두고는 쭉 마음이 편했다. 15주차는 일반 초음파로 진행 12주차 정밀 초음파는 선배드에 누운 것 마냥 다리꼬고 누워 있더니 오늘은 옆으로 누워서 팔베고 기다린다 ㅋㅋㅋ 얘 모임 슥슥 초음파를 보는데 선생님께서 "성별을 볼까요?" 하더니 앵글을 돌린다. 아휴 근데 이번에는 너무 쩍벌을 하고 계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박불가로 알아버린 성별 ㅋㅋㅋㅋㅋ 말 안해주셔도.... 알겠습니다..... 15주~20주차 쯤 성별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훅 들어와서 좀 당황했다 ㅋㅋ 2차 검사 종료 후 병원의 추천으로 염색체 유전자 피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초산의 경우 정신지체 등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다고 하고, 첫째 때 하면 둘째..

이전 병원에서 10주차에 진행한 1차 기형아 검사에서 다운증후군 40:1 고위험군 판정을 받고 2주를 더 기다려 새로운 병원에서 재검사를 했다. 2021.10.31 - [삶의 향기/기록] - [임신10주차] 이른 1차 기형아검사와 멘탈 흔들흔들 [임신10주차] 이른 1차 기형아검사와 멘탈 흔들흔들 병원에서 10주차에 1차 기형아검사를 받으러 오래서 갔다. 알고보니 1차 기형아 검사는 12주차 정도에 많이 하는 검사였다. 동일 주차의 산모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하여 수치를 비교하기 때문에 1 hello519.tistory.com 2021.11.03 - [삶의 향기/기록] - [임신10주차]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40:1 길고 길었던 2주 악몽도 여러번 꾸고.. 쩝... 새 병원에서 ..

아래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진단(?) 받고 나서 후기 2021.10.31 - [삶의 향기/기록] - [임신10주차] 이른 1차 기형아검사와 멘탈 흔들흔들 [임신10주차] 이른 1차 기형아검사와 멘탈 흔들흔들 병원에서 10주차에 1차 기형아검사를 받으러 오래서 갔다. 알고보니 1차 기형아 검사는 12주차 정도에 많이 하는 검사였다. 동일 주차의 산모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하여 수치를 비교하기 때문에 1 hello519.tistory.com 일단 검사지를 받아들고 집으로 와서 국내외 자료를 찾아보았다. 수치의 객관성 검토 일단 피검사 수치는 정상이었다. 다만 동일주차 산모들의 평균치 대비 투명대 길이에서 문제가 된 듯하다. 이전글에서 언급한대로 10주차 임산부들은 표본이 적어 오차범위가 클수밖에 없고 내 경우에..

병원에서 10주차에 1차 기형아검사를 받으러 오래서 갔다. 알고보니 1차 기형아 검사는 12주차 정도에 많이 하는 검사였다. 동일 주차의 산모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하여 수치를 비교하기 때문에 12주차에 맞춰 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왜 빨리 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ㅋㅋ 더구나 이미 두 번의 초음파로 11주차 이후에 추가 검진을 해야 비급여처리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한 고지도 받지 못한채 10주차 검진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왔다. 피검사 결과 빈혈도 없는데 10주차에 철분제를 팔았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참..... 아무튼 10분 안짝의 초음파에서 태반형성 잘 되고 있음 8주차 검진에서 피고임은 사라짐 팔다리를 휘젓휘젓... 물질러 유전자인가 몸길이 4cm ㅋㅋ 뾰루지에서 왕꿈틀이로 성장 투명..

2주만에 산부인과 심장소리 듣고 옴 뿌꾸뿌꾸뿌꾸뿌꾸 1.7cm 젤리곰이 꼼지락꼼지락하는 것이 웃음이 피싯 나왔다. 건강하다니 안심 ㅎㅎ 단, 아기집 주변에 피가 고여 있다고 활동량을 줄이라고 했다 지난 주 대학로와 종로에서 까불고 돌아다닌 생각이 났다. 3개월 넘길 때까지는 꼼짝 말아야지 후 올 여름 노잼 확정 일정 병원 검사 내용 기록 비용 2021.7.19 레아산부인과 초진초음파 아기집확인, 3mm, 6주 45,600 2021.7.22 레아산부인과 산전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56,000 2021.8.5 레아산부인과 초음파 1.7cm, 8주 3일, 심장소리, 산전검사지 수령, 비타민D 피검사 33,900

작년 가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연극 관람. 이번에는 작품을 오롯이 즐기고 싶어서 배경 정보는 최대한 차단하고 시놉시스 전혀 보지 않고 다녀왔다. 혜화로터리에서 가까운 나온씨어터 30분 일찍 도착하여 티켓 수령 후, 수박바 한 입 하며 더위를 달랬다. 이제 보니 부제가 였다. 제이미 컬럼의 최애 노래 :-) 노래 분위기와 왠지 비슷한 느낌의 연극이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대기. 무대는 오브제 없이 흑과 백으로 연출 되었다. 몰입도 높은 깊은 감정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쏟아지는 장마비 소리, 연극 전반에 걸쳐 흐르는 Nat king Cole 의 Jazz 음악들이 연극과 잘 어울어졌다. 극이 흘러갈수록 현수의 내면으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양재역에 위치한 서초구 보건소를 방문하여 드디어 임산부 뱃지를 수령했다. 짜잔 무적뱃지 인 줄 았았는데 일주일 정도 들고 다녀보니, 버스에서도 지하철에도 그 어떤 양보도 받지 못했다. ㅋㅋㅋ 통근거리가 길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엽산과 철분 등 선물 한 다발. 가제손수건은 아가짱의 공식 첫 선물 ㅎㅎ 단 비타민D 결핍/부족 결과지 가져오면 나눠준다고 함. 각종 검사 혜택은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서 한시적으로 중단 되었다고 한다. 중기 쯤에는 달라지려나. 2021.08.09 - [삶의 향기/기록] - [임신8주차] 심장소리 듣고 옴 [임신8주차] 심장소리 듣고 옴 2주만에 산부인과 심장소리 듣고 옴 뿌꾸뿌꾸뿌꾸뿌꾸 1.7cm 젤리곰이 꼼지락꼼지락하는 것이 웃음이 피싯 나왔다. 건강하다니 안..

내가 임신이라니 회사에만 살짝 알렸다 헿 축하 케잌 임신 초기 12주차까지의 유산 확률 10% 가 넘는다하니 조심해야겠다 산부인과 진료 기록 저장 일정 병원 검사 내용 기록 비용 2021.7.19 레아산부인과 초진초음파 아기집확인, 3mm, 6주 45,600 2021.7.22 레아산부인과 산전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56,000

요즘 부쩍 삶의 피로도가 높은 친구와 함께 라이프 사진전을 다녀왔다 뭐랄까 역사 현장의 강렬한 사진들을 보다보면 살아있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 LIFE 창간 85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기간 : 7월 15일 ~ 8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쨍한 하늘을 자랑했던 주말 세종미술관 가는 길 코시국에 여름이라 전시가 핫하다더니 대기가 한시간 정도 있었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다가 카톡 안내받고 입장 마음이 따뜻해 지는 사진 ㅎㅎ 나중에 엽서 한장 엎어왔다 체! 도슨트는 없지만 네이버에서 오디오 안내를 들으며 풍성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경쾌한 사진 친구가 마음에 쏙 들어했다 ㅎㅎ 삶은 이런 자세로 살아야제 작품에 담긴 간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