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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2

대학로 나온씨어터 극단 거북이걸음 < 그 여름의 끝 > 관람 후기

작년 가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연극 관람. 이번에는 작품을 오롯이 즐기고 싶어서 배경 정보는 최대한 차단하고 시놉시스 전혀 보지 않고 다녀왔다. 혜화로터리에서 가까운 나온씨어터 30분 일찍 도착하여 티켓 수령 후, 수박바 한 입 하며 더위를 달랬다. 이제 보니 부제가 였다. 제이미 컬럼의 최애 노래 :-) 노래 분위기와 왠지 비슷한 느낌의 연극이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대기. 무대는 오브제 없이 흑과 백으로 연출 되었다. 몰입도 높은 깊은 감정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쏟아지는 장마비 소리, 연극 전반에 걸쳐 흐르는 Nat king Cole 의 Jazz 음악들이 연극과 잘 어울어졌다. 극이 흘러갈수록 현수의 내면으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추천영화) 실크로드 | 스포없음 | 딥웹 마약거래 플랫폼 + 암호화폐 조합의 짠맛 실화

오랜만에 용산아이파크 CGV에서 시사회 관람하고 왔다. 실크로드 딥웹 마약거래 플랫폼 + 암호화폐 거래라니, 코시국 최근 개봉작 중 단연 눈에 띄는 작품.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방법과 미디어에서 다뤄 진 딥웹 범죄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봤던터라 기대가 컸다. ​ 실화 기반이고, 슬로건에서 스토리를 예측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전개가 뻔한 영화 였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무정부주의자인 주인공 설정으로 인해 세계관이 커져버린 탓에 초반 대사가 무겁고 격하고 (?) 내 스타일 이었다. ​ ​ 일선으로 복귀한 현장파 경찰이 사이버 수사대에 좌천 되면서 겪는 과정들이 킬링 포인트 였는데 영화 보는 내내 감자칩이 어찌나 땡기던지 ㅋㅋㅋ 혼났다. ​ 가족 갬덩 요소를 넣어 스토리가 진부한 부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