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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호주식 브런치 | 써머레인 Summer Lane | 호주식 브런치 레스토랑
띤가띤가
2021. 5. 22. 14:07
벼르고 벼르던 호주식 브런치식당 썸머레인을 드디어 다녀왔다.
몇 년 전 서울에 거주 하던 호주 작가님을 통해
호주식 브런치 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이 곳에서 내가 시드니 살 때 울면서 맛있게 먹었던 펌킨파이가 있다는 소식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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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것!
시드니 최애까페에서 먹던 비주얼과 넘나 비슷하다.
생일날에도 찾아가 먹을 정도로 빅팬이었더랬다.
최근 오전에 이태원을 가게 되는데 마침 또 내 생일 다음날 이었음.
호박파이 먹기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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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무지 많았다.
매장 들어서자마자 너무 시끄러워 압도되었다.
꼭 가야지 마음 먹고 시간 가는 사이
가게는 자리를 잡아 유명세가 생긴 듯 했고
용산에서 이태원으로 자리도 옮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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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과 자몽
자몽 쓴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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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펌킨파이가 없다 ㅠ
디저트 메뉴를 살펴봐도 없었다.
알바생에게 물어봐도 모르는 걸 보면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정리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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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연어 에그베네딕트
ㅜ.ㅜ
호주식 브런치 치고 흔한 메뉴라 아쉬웠다.
맛 균형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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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스무디.
수박이랑 우유 조합이라니 신기했다.
별로인데 이상하게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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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오지 미트파이를 시켰다.
시금치 양이 적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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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브런치 였다.
테이블 간격이 좁고 층고가 높아 멍할 정도로 시끄러웠고
대화 소리가 묻혀 갈수록 더 크게 얘기해야 했다.
시간대를 잘 골라 방문할 것을 추천.